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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뉴어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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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의 끝없는 연기 열정이 돋보이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습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7일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는 고준희의 '엔젤스 인 아메리카' 첫 공연을 맞아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연습 현장 비하인드 컷을 선보였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에 초연한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토니 커쉬너의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고준희는 발륨이라는 약물에 중독된 채 환상 속에서 상상의 인물들을 환영으로 만들어내 자신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았다. 감정의 격변을 맞이하며 딜레마를 겪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고준희는 캐릭터의 상황에 온연히 집중한 채 눈빛에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있다. 하퍼가 극심한 갈등 속에 놓여 있을 때는 고통과 괴로움에 가득 찬 눈으로, 반면 환각 속에 빠져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았을 때는 쾌감이 묻어나는 얼굴을 보여준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고준희가 특유의 긴 팔을 십분 활용한 시원시원한 동작으로 생동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고준희는 데뷔 이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만큼 연습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손에 쥔 대본을 놓지 않은 채 작품과 주제 의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표정 하나부터 손끝까지 캐릭터와 동기화돼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하며 공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준희의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첫 공연은 7일 저녁 7시 30분에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고준희는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버닝썬 루머로 속앓이했던 고거를 털어놨다. 그는 "버닝썬 사건이 뭔지도 몰랐다. 2015년 그 친구(승리)와 찍은 사진 탓에, 당시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버닝썬 논란에 언급된 '뉴욕 간 누나'가 됐다"고 해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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