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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누엘 우가르테의 이적이 무산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가르테 영입을 철회하고 다른 옵션으로 전환했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요구인 6,000만 유로(900억)를 충족시킬 생각이 없다. 진전이 없고, 대화가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는 PSG 소속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준수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선수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을 떠나 이강인과 함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나이도 어리고, 발전 가능성도 있어 PSG는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우가르테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리그앙에서는 나름대로 많이 출전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 등 PSG에 중요한 컵 대회에서는 자꾸만 결장했다. 입지가 많이 좁았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 등 주전 중원 자원에 밀려 벤치 신세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가르테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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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을 추진했다. 더군다나 PSG가 우가르테와 같은 포지션인 포르투갈 초특급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면서 우가르테의 자리는 더더욱 없었다.
빠르게 맨유가 접근했다. 카세미루가 예전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했다. 우가르테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고, 남은 것은 PSG와의 이적료 협상뿐이었다.
맨유와 PSG는 긴 줄다리기 끝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어 "맨유는 최상의 영입을 위해 다른 선수를 찾아 나섰다. 이적료가 하락할 경우에만 다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PSG의 요구가 워낙 높았고, 이 때문에 개인 합의를 마치고도 이적에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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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르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주전 경쟁은 불 보듯 뻔하다. PSG의 중원은 여전히 굳건하다. 주전 세 명 중 PSG를 떠난 선수도 없는데, 여기에 네베스까지 추가됐다.
한편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에서 철수한 후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마르틴 수비멘디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임대로 맨유에서 1년간 생활했던 소피안 암라바트 재임대도 선택 사항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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