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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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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이은형, 저혈당 쇼크→하혈..'노산' 이겨내고 '득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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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은형이 노산의 위기를 딛고 건강히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6일 강재준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으앙아아아아아아아앙!!!!!!! 이제 우리 완전체니깐 셋이 잘지내보자♥"라고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눈물에 젖은 이은형, 강재준 부부와 함께 품에 안긴 깡총이(태명)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이은형은 "D-day! 룩앳디스!!! 루께띠이이이이이쓰! 디스 이즈 베리 골져스 베리 판태스틱 어메이징 투데이 이즈 깡총이 만나는 날 오마가쉬!"라며 "잘 다녀올게요"라는 인사를 덧붙여 출산 디데이를 알렸다. 강제준 역시 병원으로 향하는 풍경과 함께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던 바.

지난 2017년 결혼한 이은형과 강재준은 7년만인 올초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42세, 43세의 나이에도 기적적으로 자연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노산인 만큼 출산까지의 여정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당시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던 중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우려를 자아냈다. 그는 "6시 40분부터 금식하고 임당검사때문에 먹은 포도당이 속이 좀 니글거린다고 하지 않나. 분명 먹을땐 맛있었는데 속이 계속 니글니글하더니 병원 도착하자마자 속이 안 좋더라. 근데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공황장애처럼 숨이 안 쉬어졌다. 그래서 초음파도 하다 멈추고 채혈하려고 채혈실 앞에 멈춰있는데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고 하늘이 노래지더니 채혈할 때 재보니까 저혈당이 나왔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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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은형은 "저혈당으로 쓰러졌던 영상 때문에 진짜 많이 걱정하시는 거 같더라. 일단 걱정을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며 "그 이후로 트라우마까지는 아닌데, 밀폐된 공간에서 좀 힘들긴 하더라. 덥거나 답답할 때 숨이 안쉬어지는 상황이 가끔 있다"고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예정일을 한달 가량 앞둔 지난달에는 35주차에 갑작스러운 하혈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태동 검사는 정상이었고, 이은형은 "출산 전조증상처럼 출산할때가 돼서 자궁경부가 연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출혈이 흐른것 같다고 얘기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안도한 것도 잠시, 이틀 뒤 하혈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다시 병원을 찾았고, 2차 태동검사와 채혈 등 검사에서 정상이 나오자 안도의 눈물을 쏟아냈다. 초음파 검사도 모두 정상. 이은형은 "아무래도 근종때문에 피가 맺힌것같다고 하시더라. 근종 주변에 혈관이 많아서 제가 근종이 벌써 13cm라더라. 그게 커지면서 피가 고이거나 맺힌게 흐른것 같다"며 "어제 괜찮다는 얘기 듣고 어제 또 혼자 울었다. 8월 6일에 제왕절개 하고 그전에 진통 오면 그냥 낳자고 하더라. 느낌이 그 전에 진통 올것같다. (깡총이가) 벌써 3kg이다. 너무 다행인데 막달이라 조심해야할 것 같긴 하다. 배도 많이 뻐근하고 걷는데 너무 힘들다. 덥고 숨도 안 쉬어지고 힘들다"고 전했다.

혹시 아이가 잘못됐을 경우를 생각해 "유언까지 남겼었다"고 말했던 이은형이었지만, 예정일 당일 건강하게 득남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축하가 이어졌다. 이은형의 친언니인 캐스커 이융진도 "나도 조카가 생겼다아♥ 우리동생 재준이 고생 많았네"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밖에 안재홍, 김신영, 문세윤, 모태범, 세븐, 곽시양, 유빈, 이현이, 김상혁, 장성규, 이상엽, 슬리피, 딘딘, 사유리, 조세호, 이지혜, 하하, 정호영 등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댓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강재준, 이은형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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