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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의 폴 오키프 기자는 6일(한국시간) "올해 초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원했다. 토트넘에 매각이 가능한지 물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로메로 이적료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0억 원)라고 말했다.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는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의 이적 루머는 지난 6월에 보도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 로메로 역시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원했다는 소식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본격적으로 로메로 영입에 나설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미 올해 초 영입 의사를 드러낸 레알 마드리드가 움직였고,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을 포기한 모습이다. 그만큼 토트넘이 로메로를 지키고 싶다는 의사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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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뛰어난 전진 패스와 강한 몸싸움, 공중볼 경합 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다. 스피드도 빨라 순간적으로 커버하는 범위도 넓다. 공격력도 좋다. 아르헨티나 출신답게 발밑이 뛰어나고, 훌륭한 패스 센스와 날카로운 빌드업 모두 가능하다.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팀의 분위기를 바꿔놓는 선수다.
현재 로메로는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도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재밌는 스타일로 경기를 하고 있다. 감독님이 준비하는 방식에 아주 만족한다"며 "지난 시즌 기복이 있었고, 많은 일도 벌어졌다. 중요한 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처음 뛰는 젊은 선수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쉽지 않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한 첫 시즌은 아주 괜찮았다. 우승 레이스에 참가할 만큼 페이스를 유지하지는 못했으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갈 것이다. 1년 차였던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고, 다음 시즌 우리에게 아주 의미가 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즐기고 있다. 토트넘이 보여줄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감도 이야기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고, 모든 선수에게 매력을 주는 곳이다. 그러나 토트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대에서 중요한 시점이기에 지금 이적하는 건 미친 짓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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