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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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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례 걸친 오디션" 김준수, 이성경→박강현, 강홍석...뮤지컬 '알라딘' 초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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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알라딘'은 1992년 개봉 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동명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한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 세 인물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의 이야기를 전한다.

2014년 3월 뉴 암스테르담 씨어터에서 브로드웨이 초연됐다. 이후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히트작이다.

이번 한국어 프로덕션 초연은 전 세계 '알라딘'을 이끌어 온 연출 및 안무의 케이시 니콜로를 비롯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한국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캐스팅 라인업은 10~25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와 신예들이 조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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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주인공 알라딘 역은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스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게 됐다. 또한 '알라딘'의 상징과도 같은 지니 역은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캐스팅됐다.

자스민 역에는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나선다. 특히 다수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이성경은 이번 작품으로 첫 뮤지컬에 데뷔한다.

자스민의 아버지이자 아그라바의 통치자 술탄 역에는 이상준, 황만익, 왕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자파 역은 윤선용, 임별, 자파의 부하 이아고 역은 정열이 맡는다.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인 알라딘의 세 친구 카심, 오마르, 밥칵이 알라딘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카심 역은 서만석, 오마르 역은 육현욱, 밥칵 역은 방보용, 양병철이 출연한다.

'사막의 춤(Dance of Desert)'이라 일컫는 케이시 니콜로의 압도적인 군무와 화려한 안무를 소화할 배우들로는 백두산, 오석원, 이종혁, 박종배, 김찬례, 권기중, 김시영, 강기연, 조영아, 이정휘, 최원섭, 서경수, 백승리, 전예나, 박희애, 이동근, 심예진, 고민건, 최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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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에스앤코 측에서는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력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1분 이내의 퀵 체인징이 30여 회에 달하고, 특수효과, 일루전 등 비교 불가한 '알라딘'만의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해내야만 한다"라며 "전 캐스트가 첫 관문인 탭댄스 등의 안무 오디션을 거쳤으며 워크샵으로 진행된 캐릭터, 페어 연기를 거쳐 파이널 단계에서야 비로소 대표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연출 겸 안무가인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오디션으로 아름다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협력 연출인 벤 클레어는 "한국 배우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작품 및 배우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우리가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직접 발탁한 '알라딘' 한국 캐스트는 제가 본 중 가장 뛰어난 배우들이다. 한국 관객들은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라딘'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025년 6월 22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 이후 2025년 7월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 오픈은 9월 초 예정이다.

사진=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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