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매수 사이드카 발동…4년 2개월만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0.35p(4.52%) 상승한 2,551.90, 코스닥 지수는 31.33p(4.53%) 상승한 722.61, 달러·원 환율은 4.8원 하락한 1,370원으로 출발했다. 2024.8.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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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연 이틀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했고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6.94(p)(4.38%) 상승한 2548.49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22p(4.95%) 상승한 725.5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1분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6.75포인트(p)(5.06%) 상승한 347.20p였다.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90.80p(7.99%) 상승한 1226.80p, 코스닥15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65.16p(5.64%) 상승한 1218.65p였다.
양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
앞서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77%, 11.30% 급락했다. 이에 동반 매도 사이드카는 물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자 사상 세 번째였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대 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줄줄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6.15%, 삼성전자우(005935) 5.88%, 현대차(005380) 4.91%, 삼성전자(005930) 4.62%, 기아(000270) 4.57%, LG에너지솔루션(373220) 4.19%, KB금융(05560) 4.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71%, 신한지주(055550) 3.41%, 셀트리온(068270) 3.12%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11.07%, 알테오젠(96170) 10.13%, 리가켐바이오(41080) 6.95%, 에코프로(086520) 6.17%, 에코프로비엠(247540) 5.88%, 엔켐(348370) 5.88%, 클래시스(214150) 5.28%, 삼천당제약(000250) 5.05%, 셀트리온제약(068760) 4.56%, HLB(028300) 3.76% 등은 상승 중이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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