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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美5일 백악관 안보회의 소집...중동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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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 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중동정세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동 내 대표적 친서방 국가인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중재와 이란의 보복 공격 방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방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해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 같은 동향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통보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G7 외무장관들에게 미국이 이란·헤즈볼라의 공격을 최대한 제한하고 이스라엘의 맞대응을 자제시켜 중동지역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른 국가들도 각 측이 무력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지역에 미군 전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한 것은 순전히 방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G7 측에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현지시간 4일 성명을 내고 "역내 분쟁 확대를 위협하는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중동 확전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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