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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대 급락…4년 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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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대해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5일 밝혔다. 코스피 200선물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1시5분까지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인 366.70포인트에서 348.05포인트로 5.08% 급락하고 1분간 하락이 지속됐다. 프로그램 매매 거래 규모는 오전 11시 기준 순매도 4979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자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 주식 시장의 급락은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1포인트(4.75%) 하락한 2549.08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드카는 주식시장 프로그램매매를 5분간 제한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관련 규정상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하는 경우가 1분간 지속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데일리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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