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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보사' 미 FDA 승인 대비 대량 생산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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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바이오텍, 코오롱티슈진·코오롱생명과학과 92억원 규모 공정 개발 계약

연합뉴스

코오롱바이오텍 로고
[코오롱바이오텍 제공]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코오롱티슈진[950160]이 골관절염 치료제 'TG-C'(옛 한국 제품명 '인보사')의 미국 등 판매를 대비해 대량 생산 채비에 나섰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은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과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92여억 원이며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69억원과 23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계약에 따라 생산된 세포를 수확하고 제품화하는 정제공정 개발에 나선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던 인보사 전용 생산 설비 시설을 충북 충주에 갖추고 있다. 인보사가 2019년 임상계획에서 밝힌 주요 세포 유래와 실제 유래가 다르다는 등 이유로 국내 품목허가가 취소되기 전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과 상업 생산 경험이 있다.

TG-C 생산을 위한 정제공정에 앞서 이뤄지는 세포 배양공정은 이미 지난해 3사가 계약을 체결해 개발 진행 중이라고 코오롱바이오텍은 전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TC-C 임상 3상 투약을 종료하고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품목 허가와 시판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 공정개발 역시 TG-C 상업화 이후 시장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각 사는 기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권리 지역인 일본 등에서의 상업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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