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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경기가 고별전' 양민혁에게 뚫린 토트넘 DF, AC 밀란 이적 임박…로마노도 "협상 막바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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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AC 밀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밀란이 현재 로얄에 대해 제안한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에 추가 옵션을 더한 금액이다. 협상은 막바지 단계다"라고 보도했다.

로얄은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다. 폰치 프레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등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이적했다. 이후 곧바로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 기량이 만개했다.

2021-22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클럽이 로얄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스널, 토트넘 등이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에 나선다는 이야기였다.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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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의 첫 시즌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4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그나마 시즌 막바지 감을 잡은 게 위안거리였다.

2022-23시즌도 비슷했다. 경기력이 기복이 있었다. 36경기 2골 1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도 크게 달라지는 모습은 없었다. 본래 포지션이 아닌 왼쪽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등으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래도 로얄은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띠는 건 수비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난 팀을 돕기 위해 여기에 왔다. 골키퍼로 뛰어도 최선을 다한다. 감독이 어느 자리에 배치하더라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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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로얄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한국에 방한해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다. 팀 K리그와 경기 중엔 양민혁에게 완전히 뚫리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지난 방한 경기가 로얄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밀란은 로얄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합의에 가까워졌다. 두 팀이 원하는 이적료 차이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밀란이 현재 로얄에 대해 제안한 금액은 1,500만 유로에 추가 옵션을 더한 금액이다. 토트넘과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있다. 며칠 내로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측면 수비수 옵션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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