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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전도연 "완벽주의자인 나, 가족들 힘들어했지만 기다려줬다"('요정식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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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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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결혼 이후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에 출연해 본인의 연기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날 전도연은 스스로를 완벽주의자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이 "나에 대해서 되게 엄격하구나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자, 전도연은 "저는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형이 "나는 그래도 혼자 사니까 괜찮을 수 있지만, 같이 사는... "이라고 말끝을 흐리자, 전도연은 웃으며 "너무 힘들어 하죠"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주변에 결혼한 사람도 없고 아이가 있어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온전히 부딪혀서 알아가야 하다보니 제 방식이 맞는 줄로만 알았다. 그 옆 사람은 얼마나 피곤하겠나. 그걸 몰랐다"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결혼을 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그 전에는 몰랐고 내 마음대로 안되면 뭔가 치밀어 오른다는 것도 몰랐다. 나는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다. (이제는) 그걸 받아들인 것 같다. 하루 아침에 바뀐 것은 아니지만 기다려준 가족들이 고맙더라"라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도연은 "처음에 연기를 시작할 때는 그렇게 뭔가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감독님도 계획을 완벽히 알고 있어야 하고 서로가 합의 하에 오케이 사인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자기 머릿속 그림일 뿐이지 내 영화가 어떤 영화가 될지는 같이 만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장에서 집중하는 이유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후회하는 게 너무 싫어서"라고도 말했다.

전도연은 영화 '해피엔드'를 계기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고 밝히며 "여배우로서 홀로서고 싶었다. 의존적이지 않고 그런 선택과 생각을 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 기특하더라. 한 번 독립적으로 혼자 서보자라고 생각해서 선택했고 너무 즐거웠다. 처음으로 '너의 생각은 어때? 너의 감정은 어때?라고 물어본 감독님이었고 작품이었다. 신이 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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