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관계자는 4일 "어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관중 5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4명은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구단 측에 도움을 요청해 의무실에서 의무 조처를 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 여름철 야간경기 관중석. [사진=LG] 2024.08.04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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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일대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으며, 잠실구장 지면은 복사열로 섭씨 48도까지 올랐다.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 걱정된다"라며 "지난해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더위"라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수도 선수지만 관중들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프로야구는 2015년 폭염 규정을 제정해 더운 날씨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KBO리그 규정 27조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다만 강제 규정이 아니어서 취소 결정은 경기 감독관이 판단할 수밖에 없다.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LG 경기는 프로야구 최초로 폭염에 의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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