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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상암)] 손흥민이 한국 투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배했다. 5년 만에 맞대결에서 웃은 건 뮌헨이었다.
토트넘은 뮌헨의 압박에 고전했다. 뮌헨은 높은 지역부터 토트넘에게 압박을 가했고 토트넘은 빌드업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분 만에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이 리드를 내줬다. 후반에 레온 고레츠카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흐름을 내줬다. 그래도 페드로 포로의 원더골이 나오면서 한 골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좌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뮌헨의 수비에 고전했다. 손흥민은 간결한 플레이로 토트넘의 공을 지켰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75분을 소화하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상당히 좋은 팀과 좋은 테스트였다. 더운 날씨 속에서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이런 경기가 프리시즌이다. 이제 돌아가서 잘 준비해서 안 좋은 부분을 고쳐야 한다. 그런 게 프리시즌이다. 오늘 같은 경기가 우리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투어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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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직접적인 맞대결을 거의 없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은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 선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고 아끼는 선수다. 전 세계적으로도 정말 손에 꼽히는 선수가 되고 있고 또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민재의 능력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오늘도 경기장에서 그걸 그대로 보여줬다. 같은 대표팀 동료로서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 선수와 나눈 이야기가 기억이 안 나긴 하지만 워낙 사이가 돈독해서 그냥 장난쳤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 선수들과 대화를 가졌다. 이에 "전술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압박을 어떤 형태로 해야 할지 이야기했다. 그런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 더 완벽한 경기를 하려면 세부적인 부분들을 완성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천천히 맞춰가는 게 프리시즌이다. 선수들이 의사소통을 통해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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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2024-25시즌이 10번째 시즌이다. 손흥민은 "전 세계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낸다는 것조차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10번째 시즌이든, 11번째 시즌이든, 20번째 시즌이든 상관없이 항상 초심을 갖고 어떤 목표를 설정하기보단 한계에 부딪히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겨뒀다. 지속적으로 재계약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아직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미래는 어떤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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