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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안 맺을 거면 1군 훈련장+훈련 못 한다' 통보...6살부터 뛰었는데 '파국'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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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적을 추진했던 코너 갤러거가 첼시 1군 훈련장 출입을 금지 받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첼시는 갤러거에게 더 이상 1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계약이 끝나는 갤러거는 2년 연장에 대한 첼시의 최근 두 가지 제안을 거부하며 계약 기간에 문제를 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갤러거가 미국 투어에서 돌아온 뒤 1군 팀과 함께 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금요일에 갤러거와 추가 협상을 가질 예정이며, 그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갤러거는 2008년 첼시 유스에 입단했다. 꾸준하게 성장한 갤러거는 2019-20시즌 찰턴 애슬레틱 임대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지난 시즌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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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1-22시즌 포텐이 폭발했다. 갤러거는 팰리스에서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PL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2-23시즌부터 첼시에 복귀했다.

하지만 팰리스 시절만큼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뒤,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을 맡으며 혼란의 시기를 겪었다. 이런 시기에 갤러거도 자리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갤러거,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에스 카이세도, 콜 파머를 중심으로 중원을 형성했다. 시즌 초반엔 갤러거를 3선에, 엔조를 그 위에 배치해 혼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선수의 위치를 바꿔주며 장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갤러거는 리그 기준 37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올릴 정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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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2025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첼시는 이번 여름 갤러거 매각에 열린 상황이다. 재계약을 위한 대화도 있었지만, 조건이 충분한지에 대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여름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올여름엔 PL 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소식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미국 애틀란타에서 클럽 아메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갤러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적 시장이 열려 있기 때문에 갤러거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현재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크 스포츠'는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3,300만 파운드(약 575억 원)의 입찰을 받아들였지만, 적절한 조건이 갖춰질 때에만 이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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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첼시가 만족할 만한 제안이 없다면 갤러거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갤러거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1군 훈련장 및 1군 선수들과도 훈련을 못하게 하겠다는 엄포를 놓은 상태다.

'토크 스포츠'의 진행자 로리 제닝스는 "이것은 수치스럽고 분노할 만한 일이다. 이번 일은 첼시 팬들이 거리로 나가 더 이상 안 된다고 외치지 못한다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들(첼시 보드진)은 첼시를 해체시키고 있다. 클럽의 그림자일 뿐이다. 그는 클럽의 주장이었고, 사랑만 있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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