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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코너 갤러거가 토트넘 훗스퍼로 향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갤러거에 대한 입찰을 수락했다. 3,300만 파운드(570억)의 입찰이 수락되어 아틀레티코는 이제 갤러거와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첼시 성골 유스다. 첼시 유스 출신으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스완지 시티 등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고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지난 시즌 주장 리스 제임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첼시를 이끌었다.
장점은 역시 왕성한 활동량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경기장 전역을 누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07km를 뛰었는데, 리그 전체 4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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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가 첼시에 오랫동안 남을 것만 같았지만,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자 재계약 제의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거는 첼시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모양이다.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가졌고, 이제 개인 합의만 마친다면 이적은 성사될 예정이다.
당초 갤러거는 토트넘이 노렸던 자원이기도 하다. 아틀레티코가 손을 내밀기 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부터 갤러거 영입을 노렸던 토트넘이다. 그러나 첼시가 갤러거를 매각하기를 원치 않았고, 그렇게 시즌이 종료됐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고서도 토트넘과 갤러거는 연결됐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먼저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가 제안한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갤러거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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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의 바람에도 갤러거가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킨셀라 기자는 이어 "첼시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의 클럽에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적어도 상대로 만나는 것만큼은 피한다는 입장이다.
갤러거가 아직 아틀레티코와 개인 합의를 마치지는 않았으나 첼시의 입장이 분명하다면 아틀레티코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은 중원 에너자이저를 놓치게 된다.
갤러거의 왕성한 활동량은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 가담도 진행할뿐 아니라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서 수비도 진행하는 선수가 바로 갤러거다. 갤러거가 토트넘에 온다면 최대 수혜자는 손흥민이 될 예정이었다.
손흥민은 수비 가담을 많이 하는 공격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 세계에서 수비 가담 지표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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