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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종합]기억 삭제한 김재중, 진세연 끌어안고 "안녕, 내 첫사랑"('나쁜기억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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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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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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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했다.

2일 첫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군(김재중 분)이 나쁜 기억을 지웠다.

이날 경주연(진세연 분)은 비행기부터 병원까지 얽히고설킨 이군의 아픔을 보고 "상처의 무게를 넘겨짚은 건 아니다. 속 시끄러울 때 언제든 와라. 잊히진 않아도 익숙해질 수는 있다"고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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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실험용 쥐가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하필 쥐는 이군이 몰던 차에 깔려 죽었다. "오늘 세차했는데 재수 없게"라고 말하는 이군에게 주연을 "쥐라고 당신은 생명으로도 안 보이냐"며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주연은 "생명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냐. 이 아이가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느냐. 당신 같은 사람 위해 희생한 아이"라며 "당신이 희생 같은 거 해봤냐.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사람인 적이 있기는 하냐"고 쏘아붙였다.

주연의 날 선 공격에 이군은 "지금 내가 쥐보다 못하다는 얘기냐"면서 비참함을 느꼈다. 당장 쥐를 잃은 상황에 예민해진 주연은 "그때 물었죠? 나라면 동창회 안 나가. 뭘 하든 당신은 자격지심 자기연민에 빠져서 과거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할 테니까. 죽을 때까지"라고 저주 같은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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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실험용 쥐를 애도하며 주연은 "108번째 실험은 인체실험으로 보여주겠다"고 선언, 연구비를 요구했다.

인체실험 승인을 위해 주연은 윤리위원회 앞에서 "떨치지 못한 나쁜 기억은 또 다른 나쁜 기억을 만든다. 사랑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만든 혼자만의 기억, 누군가에게 아무런 의미 조차 없을 것 같은 씁쓸한 기억, 나만 희생하는 것 같은 삐뚤어진 기억까지"라고 발표했다.

이어 "과거에 발목 잡혀 더는 과거일 수 없게 된다. 기약 없는 위로대신 마음의 상처를 지워주는 게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거냐. 누군가에게 절실한 기회를 꺾이지 않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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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 묘사한 기억은 이군의 상황과 같았다. 이군이 느낀 가족의 외면, 차별, 동생과의 비교는 나쁜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엄마는 이군을 위한 요리를 따로 준비했고, 이신은 형을 모욕한 회사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하지만, 주연의 말에 크게 상처받고 비참함을 느낀 이군은 팬들에게 둘러싸인 이신을 두고 혼자 차를 몰고 나가 강에 몸을 던졌다. 심정지 상태를 겪고 응급실에 실려 온 이군을 본 주연은 입을 막으며 죄책감을 느꼈다.

형의 극단적 선택에 이신은 한동칠 교수(김광규 분)에게 "도와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군은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을 통해 옛 기억을 삭제했다.

한편, 수술 후 깨어난 이군은 주연을 보고 "드디어 만났다. 안녕, 내 첫사랑"이라며 끌어안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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