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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텐 하흐 애제자, 마지막 출전 14개월 전... 그런데 두 달을 더 기다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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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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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타이렐 말라시아를 그라운드 위에서 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할 듯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두 달 안에 말라시아가 복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많이 진전됐다. 빠른 시일 내에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고, 경기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라시아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이 영입한 왼쪽 풀백이다.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인 말라시아는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 커버에 능하다. 주전 풀백 루크 쇼가 자주 부상에 시달렸기에 백업 영입은 필수였고, 말라시아는 첫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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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입어 개막전에 함께 하지 못했다. 수술이 다 끝난 뒤에 복귀가 임박해 맨유는 임시방편으로 영입했던 세르히오 레길론도 원소속팀으로 다시 돌려보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추가 검진 결과 수술이 잘못된 것이 발견되었고, 말라시아는 재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말라시아의 복귀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지난 시즌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시즌이 종료되고 말라시아가 맨유 훈련장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 미국 투어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끝내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맨유는 "의료진의 지도 하에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미국으로 떠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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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지막 공식전 출전이 2023년 5월 28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되었다. 1년이 넘도록 출전 기록이 없다. 텐 하흐 감독의 발언대로 두 달 뒤에나 복귀하기 때문에 당연히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도 함께 하지 못한다.

맨유는 또다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말라시아의 복귀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고, 쇼의 백업은 아직도 없다. 지난 시즌 말라시아가 없는 상태에서 쇼마저 부상으로 빠지니 답이 없었다. 소피안 암라바트와 아론 완-비사카가 익숙하지 않은 왼쪽 자리에서 뛰니 경기력은 안 좋아졌다. 말라시아가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고, 쇼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추가 왼쪽 풀백 영입도 고려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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