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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 소속 초특급 유망주 공격수 치도 오비-마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점이다. 오비-마틴이 맨유로 간다. 재능있는 공격수 오비-마틴은 아스널을 떠나고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맨유는 오비-마틴을 설득시켰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오비-마틴은 아스널 소속 초특급 유망주다. 2007년생의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188cm의 신장으로 피지컬도 장점이며 무엇보다 득점력이 말도 안 된다. 지난 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 3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 28골을 넣었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오비-마틴의 나이가 16세라는 점이다. 16세인데도 불구하고 U-18 프리미어리그에 참여해 낸 기록이다. 역대급 재능이라 불리는 이유다.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덴마크 U-17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1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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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마틴은 당초 아스널 유스기 때문에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를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맨유가 빠르게 접근했고, 오비-마틴을 끝내 설득해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팀토크'는 2일 "맨유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오비-마틴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는 루드 반 니스텔로이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에게 가장 좋은 길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고, 맨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합류한 반 니스텔로이 코치의 역할이 컸던 모양이다. 현역 시절 엄청난 득점력으로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반 니스텔로이 코치의 지도를 받는다는 점은 공격수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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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맨유는 유망주를 자주 기용하는 팀이다. 스쿼드 뎁스가 얇아 지난 시즌에도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윌리 캄브왈라 등 유스 출신 선수들을 자주 출전시켰다. 오비-마틴도 충분히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맨유 팬들은 함박웃음을 짓지만, 아스널 팬들은 아니다. 과거 로빈 반 페르시가 떠오른다. 반 페르시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많은 골을 넣었으나 돌연 맨유로 향했다. 이후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로 가라고 외쳤다"라며 아스널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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