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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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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이다은 "♥윤남기, 요즘 혼자 없어져…나한테 정 떨어진 줄"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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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프러포즈 장소를 다시 찾았다.

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 - 지금 우리는 ' 최종회에는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딸 리은 양과 함께 프러포즈를 했던 장소를 다시 찾았다.

이날 이다은은 운전하는 윤남기에게 "또 리은이랑 여행 갈거야?"라고 물었다. 앞서 윤남기는 딸 리은 양과 단 둘이서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이에 윤남기는 "너무 좋지. 리은이가 여행 다녀온 다음 날 '아빠랑 또 바다 보러 가고 싶어요'라고 해서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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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다은은 "리은이랑 이제 말이 통하니까 너무 깊은 얘기는 아니더라도 대화가 되어서 더 감정이 통하는 느낌"이라며 '사랑한다는 말도 너무 듣고 싶었는데, 이제 매일 들으니까"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런가 하면 이다은은 "미국에서 오신 이모부님이 나보고 복스럽게 생겼다고 했다. 태어나서 처음 들은 말이라서 기분이 묘했다'면서 "어머님이 '(다은이가) 임신하기 전에는 얼굴이 깨소금만 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차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프러포즈의 추억이 담긴 식당을 찾은 이다은은 "아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진짜 아들이 생겨서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은이랑 함께 왔는데, 임신하고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리기도 함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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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윤남기는 리은 양과 함께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한 뒤 편지를 읽어 이다은을 놀라게 했다. 윤남기는 "다은이를 만나고 네 가족이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착하게 자라는 리은이를 보면 아빠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 더 알 것 같아"라며 "이제 둘째까지 생겼으니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프러포즈 때 여기서 했던 약속, 앞으로도 꼭 지킬 수 있게 노력할게"라고 전했다.

이다은은 눈물을 흘리며 편지 낭독을 들었고, 윤남기는 자리로 돌아와 꽃다발과 함께 초음파로 예측한 뱃속 아이 사진까지 안겼다. "최근에 프러포즈를 준비하느라 바빴다"고 말한 윤남기에게 이다은은 "요새 오빠가 혼자 없어져서 나한테 정이 떨어졌나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돌싱글즈 외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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