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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올림픽] 대한민국, 12년 만의 두 자릿수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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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한국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


반환점을 향해 가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할지 시선이 쏠립니다.

우리나라는 현지 시각 7월 31일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3개씩 따내 메달 순위 6위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우리나라 선수단의 첫 2관왕으로 금메달 행진에 앞장섰습니다.

남녀 양궁 단체전,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여자 공기소총 10m 반효진(대구체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앞서 목표로 했던 금메달 5개를 조기에 달성한 이상 내친김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노리며 크게 고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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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남수현(오른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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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양궁 대표팀이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 등 나머지 3개 금메달을 휩쓴다면 순식간에 금메달 10개 문턱에 이릅니다.

나란히 3관왕에 도전하는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을 필두로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을 아우른 남녀 양궁대표팀은 누가 금메달을 따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파리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 사격 여자 25m 권총의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 태권도, 근대5종도 금메달 유력 후보가 나섭니다.

특히 배드민턴 혼합 복식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4강에서 맞붙으면서 우리나라는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우승을 겨냥합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과 동메달 9개씩을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바 있습니다.

당시 사격과 양궁이 3개씩 금맥을 캐 금메달 행보에 앞장섰고, 유도와 펜싱이 2개씩을 보탰습니다.

태권도, 체조, 레슬링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습니다.

그러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이 9개로 줄었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때와 같은 금메달 6개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파리에서 사격과 양궁이 금메달 행진을 주도하고, 펜싱이 뒤를 받치는 점이 런던 때와 비슷합니다.

대회 일정상 후반기인 오는 5일 이후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메달을 기대할 만한 종목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양궁, 배드민턴이 끝나는 전반기의 막판 스퍼트에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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