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송기원(사진=유족 제공) 2024.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동인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한 문학상들을 휩쓸었던 송기원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1일 유족 측에 따르면 송기원은 최근 뇌경색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송기원은 1947년 7월 전남 보성군 조성면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고려대 주최 전국고교생 백일장에서 시 '꽃밭'이 당선됐고 이어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불면의 밤에'가 당선된 바 있다.
이후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 후 월남에 자원해 참전했으며 시국선언에 가담,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휘말려 구금생활도 했다.
송기원은 197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경외성서'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동시에 당선돼며 문단에 등장했다.
그는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제24회 동인문학상, 제9회 오영수문학상, 제6회 김동리문학상, 제11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등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는 소설집 '월행', '다시 월문리에서', '숨'과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 등이 있다.
빈소는 대전 유성구 선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장지는 세종은하수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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