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일럿'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개봉 첫날 4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을 향해 힘있게 이륙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개봉일인 지난달 31일 37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2.2%)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범죄도시 4'(82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올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파묘'(33만여 명)와 지난해 한국 여름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밀수'(31만8천여 명)의 첫날 성적을 제쳤다.
김한결 감독이 연출한 '파일럿'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파일럿 한정우(조정석 분)가 여동생(한선화)의 이름인 한정미로 항공사에 합격해 부기장으로 재취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이번 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 이 영화는 1주일 전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과 경쟁 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데드풀과 울버린'은 관객의 호불호가 갈리면서 최근 급격히 힘이 빠진 양상이다.
이 영화는 전날 9만4천여 명(14.3%)을 동원,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4'(9만5천여 명, 13.7%)에 이틀 연속 밀렸다.
'파일럿'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 관객 수 14만1천여 명, 예매율 31.4%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 2위인 '데드풀과 울버린'(5만1천여 명, 11.4%)과 격차가 커 이번 주말 본격적인 흥행이 예상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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