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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朴법무 “제3의 장소에서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 특혜라고 생각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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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7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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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장관은 검찰이 최근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 “특혜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 장관은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의 김 여사 조사에 대해 황제·특혜 조사란 말이 있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수사팀이 관련 규정과 제반 사정을 고려해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 의원이 또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를 검찰청으로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더니 장관이 ‘경호상 어렵다’고 말한 적 있느냐”고 질문하자, “피의자 변호인과 수사팀 간에 협의해 진행하라는 원칙론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 조사 때 검사들이 휴대전화를 반납한 것은 굴욕”이라고 지적하자, “경호에 대해서는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총장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지휘권 복원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대해선 “(총장) 수사지휘권을 복원하는 것 역시 (장관) 수사지휘권의 행사”라며 “저는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인사청문회부터 똑같은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또 자신이 이 총장에게 ‘김 여사 조사 문제는 서울중앙지검과 대통령실이 소통하니 관여하지 마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법무장관이 검찰총장과 수사와 관련해 의사소통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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