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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김우민 투혼의 추격전…'역대 최고 성적'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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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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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745243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수영 단체 종목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오른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목표였던 메달은 따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나선 계영 대표팀은 스타트가 좋지 않았습니다.

1번 영자인 양재훈이 선두와 4초 넘게 차이 나는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너무 크게 벌어진 격차를 두 번째로 나선 이호준도 좀처럼 좁히지 못했는데, 출발대 위에서 응원하던 김우민이 물속에 뛰어들며 맹추격을 시작했습니다.

3번 영자 9명 가운데 가장 빠른 1분 44초 대에 200m를 돌았습니다.

투혼의 레이스를 펼친 김우민이 한 계단 올라선 8위로 바통을 넘기자 마지막을 맡은 황선우도 온 힘을 다했습니다.

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독일과 일본을 차례로 제치고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올림픽 메달 꿈을 키웠던 계영 대표팀은, 자신들의 최고 기록에 5초 넘게 뒤진 기록이 나오면서 목표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뒤, 서로 다독이고 안아주며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습니다.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하나로 뭉친 계영 대표팀의 투혼은 한국 수영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앞으로 저희가 가야 할 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런 아쉬움을 발판 삼아서 더 높은 곳에 올라섰으면 좋겠습니다.]

평영과 접영 종목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평영 200m 조성재와 접영 200m 김민섭은, 아쉽게 결승까지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강경림·김규연)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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