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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팀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에 나설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이후 8월 3일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김민새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조현우, 이명재, 최준, 박진섭, 박승욱, 윤도영, 정호연, 이승우, 이동경, 양민혁,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일류첸코, 세징야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제이미 돈리,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출전한다.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등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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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명단은 팬 투표와 스태프들이 선정한 22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양민혁을 비롯해 이승우, 주민규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모두 뽑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도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알피 디바인 등 미래 자원들을 이번 투어 명단에 대거 포함했다.
이번 경기 주목 받는 포인트 중 하나는 토트넘 입단을 앞둔 양민혁과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맞대결이다.
토트넘은 최근 K리그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양민혁을 영입했다. 지난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과 2030년까지 6년짜리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K리그1 강원FC 소속으로 이번 시즌이 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양민혁을 눈여겨봤고, 양민혁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다만 합류 시점은 이번 2024시즌이 끝난 후 내년 1월이다. 토트넘 선수단과 손발을 맞추기 위해서는 6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
박태하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선발 출전을 예고한 만큼, 손흥민과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았고, 두 선수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되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가 같은 팀으로 뛰는 모습은 내년에야 볼 수 있지만 먼저 상대편으로 붙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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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먼저 2년 만에 주장이 돼 방한하게 된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 많은 환영과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운 좋게 소속팀과 함께 항상 한국을 방문해 많은 사랑을 나누고 축구로 행복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게 생각한다. 내일도 좋게 경기하고 축구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에게는 "짧게 만나 이야기했다.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고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잘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장 중요한 게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조심히 1월에 보자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다치지 말고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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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외에도 올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아치와 베리발 모두 열심히 매일 훈련하고 있다. 자신들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또 배우려고 한다"라며 "그 선수들은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새 구단에 왔다. 약간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을 보면 현재 세대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토트넘을 위해 뛰는 선수들이다. 경기에서 그들이 좋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고 유스 팀에서 올라오면 사실 나이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진 않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뿌듯하다.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희생하고 사랑과 시간을 투자했을지 어렸을 때 생각하면서 그 선수들에게 나도 열정을 투자한다"라고 어린 선수들의 적응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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