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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222㎝ 佛선수·167㎝ 日선수 맞붙은 남자농구… 접전 끝 엇갈린 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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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30일(현지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출전한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가운데)와 일본의 카와무라 유키(오른쪽). 2024.7.30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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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출전 선수 중 최장신과 최단신을 각각 보유한 프랑스와 일본이 30일(현지시간) 조별예선에서 맞붙었다. 예상을 뒤엎고 일본이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막판까지 앞섰으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 연장 끝에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 릴의 피에르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이날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프랑스는 일본에 연장까지 간 접전 끝에 94-9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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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의 카와무라 유키(왼쪽)와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가 공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2024.7.30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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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3년 전 도쿄 올림픽 준우승팀인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 목표가 조별리그 통과였다. 객관적 전력 차이가 분명해 보였으나 일본은 이날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프랑스는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을 차지한 빅토르 웸반야마를 앞세웠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인 웸반야마는 222㎝에 이르는 키 때문에 ‘신인류’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NBA 차세대 슈퍼스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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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의 카와무라 유키가 슛을 하고 있다. 2024.7.30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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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 아시아 최고 가드로 평가받는 172㎝의 단신 카와무라 유키와 NBA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하치무라 루이가 이날 코트에서 돋보였다.

하치무라가 4쿼터에 퇴장당하는 변수에도 이날 29득점을 퍼부은 카와무라의 활약 등에 힙입어 일본은 경기 종료 16초를 남긴 시점까지 84-80으로 앞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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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가 일본에 승리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4.7.30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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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 종료 10초가량을 남기고 매슈 스트라젤이 3점 슛을 넣는 동시에 수비하던 카와무라의 반칙을 얻어냈다. 스트라젤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동점을 만든 프랑스는 연장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카와무라는 일본 언론을 통해 “난 반칙을 하지 않았다”며 판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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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 종료 후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왼쪽)와 일본 토가시 유키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7.30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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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최단신인 167㎝의 토가시 유키도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 최장신 웸반야마와 ‘투샷’이 잡힐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토가시와 웸반야마가 일대일로 맞붙는 장면은 이날 경기에서 포착되진 않았다.

프랑스는 브라질전(78-66)에 이어 연승을 달려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남은 브라질전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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