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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토트넘이 이걸? SON 도울 '초특급 조력자' 오나…'세리에A 득점왕' 영입 급물살→스왑딜 카드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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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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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최전방 강화를 위해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을 노릴 예정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오시멘 스왑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을 대체하는 데 실패한 이후 A급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토트넘은 오시멘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보유한 선수를 내놓을 의향이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집착하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전방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지난 2020년 프랑스 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후 133경기 76골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오시멘은 2022-23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31골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해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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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가 10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에 그친 데다가 오시멘 또한 15골로 득점 수가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오시멘과 나폴리 모두에게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풋볼인사이더는 "오시멘 기준에서는 리그 15골이 인상적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손흥민)보다 단 2골 적은 숫자"라며 "한국 공격수 손흥민은 17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9번 스트라이커인 히샬리송(12골)보다 5골 더 많은 수치"라고 토트넘의 빈약한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오시멘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부터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영혼의 단짝이자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고, 케인을 대신해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히샬리송이 부진에 빠지면서 손흥민이 그 역할을 맡게 됐다.

이전에도 스트라이커로 뛴 적이 있기는 했으나, 최전방 공격수는 손흥민의 주 포지션이라고 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익숙하지 않은, 그것도 갑작스럽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만 하지 않고 2선으로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빠져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는 연계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기회가 올 때마다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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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는 최전방 공격수보다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측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티모 베르너나 브레넌 존슨 등 토트넘의 측면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탓에 손흥민이 다시 측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마침 경기력을 회복한 히샬리송이 최전방에서 손흥민을 도왔다.

하지만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또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열렸다. 실제로 손흥민은 프리시즌 동안 최전방 톱 역할을 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여전히 중앙 공격수 자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기존 자원인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액의 이적료로 매각된다는 설이 나오고 있어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인 오시멘이 합류한다면 손흥민은 중앙이 아닌 본래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 뛸 수 있게 된다. 오시멘이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을 도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연합뉴스, 풋볼인사이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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