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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팀K리그 대표 공격수 이승우(전북현대), 주민규(울산HD)가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또다른 유럽 빅클럽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이승우, 주민규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후에 상대하고 싶은 유럽 명문 구단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팀K리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올해로 세 번째 올스타전을 치르는 팀K리그는 2022년에 이어 다시 한번 토트넘을 상대한다.
팀K리그 감독을 맡은 박태하 감독은 지난 2023시즌 리그 우승팀 울산HD 홍명보 감독을 대신해 2위 팀 감독 자격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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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K리그는 팬들의 투표와 스태프들이 선정한 22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강원)이 '쿠플영플'로 선정돼 미래의 소속팀 토트넘을 상대할 예정이다.
세 번째 팀K리그 경기를 앞둔 주민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하게 돼 영광이다 .내일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이승우도 "오픈트레이닝 때부터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내일 팬들과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이승우(이하 이)와 주민규(이하 주)의 일문일답.
-헤어스타일 파격적으로 바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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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올스타전인 만큼 특별한 날이고 특별한 경기인 만큼 새롭게 해보고 싶었다. 행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했다.
-토트넘 상대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나.
(주) 감독님께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나가실지 오늘 미팅을 통해 알 것이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빨리 선수들이 인지해서 경기에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 마찬가지로 플레이보다는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골이 많이 나와서 경기 찾아오시는 팬들이 K리그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다음주 포항이랑 하는데 전술을 잘 파악해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맞대결을 펼칠 손흥민에 대해 말한다면.
(주) 같이 멀리서 보고 대표팀에서 훈련해 보면 세계적인 선수라고 느낀다. 말하지 않아도 모든 선수가 세계적인 스타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잘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내가 어떻게 평가하기엔 웃긴 이야기다. 굳이 평가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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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매치에 상대하는 자세는.
(이) 쿠팡플레이에서 세계적인 팀들 계속 데려와 주셔서 토트넘, 뮌헨, 아틀레티코가 왔는데 세계적인 팀과 하는 마음가짐은 당연히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외모 지적에 대해선 개인적인 스타일이니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동료 중에서 호흡이 기대되는 선수는.
(주) 작년에도 그렇고 이승우가 좋은 선수라고 느꼈고 같이 하면 좋은 호흡을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북으로 가서 아쉬웠다. 내일 호흡을 잘 맞추도록 하겠다.
(이) 공격수인 만큼 전북으로 이적해서 라이벌 팀인 주민규 선수와 뛸 일이 많이 없는데 상대로만 뛰다가 올스타전에서 같이 뛰게 된다. 작년에도 그렇고 좋은 스트라이커이다. 호흡을 잘 맞춰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기대되는 상대 선수가 있다면.
(주) 토트넘 수비수들과 몸으로 부딪치면서 느껴보고 싶다.
(이) 수비수와의 맞대결 재미있고 기대가 된다. 한 선수를 지명하기보다 수비들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어서 그런 선수들과 뛰어 보는 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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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K리그 선수들 간에 유니폼 쟁탈전에 대해 긴장감이 있나.
(주) 있다. 이승우가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에 대해 이야기를 한 걸 이제 알았다. 내가 받을 생각이다.
(이) 경쟁이 상당히 심할 것 같아서 미리 이야기했는데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 내일 경기 전, 중간에 계속해서 이야기해 보고 안 되면 또 다른 선수를 향해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손흥민 선수가 첫 타깃이다.
눈치싸움 하느라 이야기를 안 하고 먼저 가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같다. 경쟁이 상당히 심할 것 같다.
-선수들이 어떻게 올스타전에 임하고 있나.
(주) 양민혁이 나가서 K리그 젊은 선수들이 좋다는 걸 해외 축구 관계자들이 알았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이) 많은 스카우트들이 볼 거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도 있고 (윤)도영, (양)민혁 등이 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K리그에 많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어린 나이에 좋은 팀, 나라로 가서 해외 축구를 빨리 접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민혁이가 스타트를 끊어서 호연이 도영이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더 좋은 무대로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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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주) 나는 정호연, 윤도영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다. 민혁이가 토트넘에 입단해서 그 선수들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텐데 내일 경기를 잘해서 토트넘이 아니더라도 잘해서 해외파가 됐으면 좋겠다.
(이) 양민혁에게 밀어줘야 한다. 토트넘에 입단했고 동료들이 봤을 때 잘하는 선수라는 걸 동료들이 도와주면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많은 공을 전달해 줘서 민혁이가 잘할 수 있는 걸 만들어주고 좋은 활약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
-양민혁에게 해외 진출에 대해 조언한 게 있다면.
(이) 민혁이가 가게 돼서 영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를 빨리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미 공부하고 있어서 말 안 해도 요즘 친구들은 알아서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 밥도 한식보다 영국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해서 오늘도 점심에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으라고 했는데 나가서 팬케이크, 오믈렛 같은 걸 먹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하자면.
(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말을 걸지 않더라. 나도 그들이 귀여워 보인다. 축구에 미쳐 있는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랬나 싶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하다.
-예상 스코어 및 득점자는.
(주) 4-3으로 저희가 이겼으면 한다. 많은 팬이 토트넘도 좋아하시지만 K리그 팬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이승우,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이 한 골씩 넣고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하는 게 바람직한 시나리오 같다. 나는 동료들에게 모두 도움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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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준비한 게 있나.
(주) 모인 지 얼마 안 됐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건 민혁이가 골 넣고 (이)승우 세리머니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모인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민혁이랑 잠시 이야기하면서 골 넣고 춤추자고 하니 너무 좋아하더라. (같이 연습할 생각 있는지) 저녁에 불러야 할 것 같다.
-기대하는 다음 유럽 팀이 있다면.
(주) 내가 처음 해외 축구를 본 팀이 바르셀로나다. 쿠팡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나는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이런 팀들이 기대된다. 쿠팡플레이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팀 K리그에 올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초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다미 한다면.
(주) 팬들이 많이 오실 텐데 해외 축구만 보시는 팬들도 많은 거로 안다. 좋은 경기력으로 K리그도 많이 봐주시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이) 매년 느끼지만, K리그 팬들이 많아지고 있고 경기장 분위기도 좋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내일 토트넘과 하면서 K리그를 모르시는 분들도 경기를 보고 K리그를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한다.
쿠팡플레이가 좋은 팀을 모셔 와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더 좋은 팀과 상대했으면 한다. 쿠팡플레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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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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