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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때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던 미드필더 이찬동이 대구FC로 전격 합류한다.
축구계 관계자는 29일 이찬동이 대구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당초 이찬동은 K리그2 충북청주FC 이적이 예상됐으나, 막바지에 1부 대구로 급선회했다. 2022년 광주FC와 계약이 만료되고 6개월간 팀을 찾지 못하다 지난해 6월부터 촌부리FC(태국)에서 뛰었던 이찬동은 약 1년 반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이찬동은 인천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2014년 광주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수가담이 장점인 이찬동은 광주를 이끌고 있던 남기일 감독의 신임을 받아 광주의 핵심 미드필더로 등극, 당시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었던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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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컵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이찬동은 이듬해 신태용호에 합류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비 전지훈련에도 이찬동을 소집했지만 이찬동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끝으로 국가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는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2018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곧바로 상무 입대를 선택했다. 전역 후 제주로 복귀한 뒤에는 은사 남기일 감독의 지도 아래 재기를 노렸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친정팀 광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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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1시즌 광주의 강등을 막지 못한 이찬동은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이순민과 금호고 출신 신성 정호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전력 외로 밀려났고, 결국 202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광주를 떠났다.
한동안 소식이 없던 이찬동은 지난해 6월 촌부리FC와 계약을 맺으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1년 만에 태국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로 복귀하는 걸 선택했다.
이찬동은 약 1년간 대구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벨톨라(현 밥신)가 빠지면서 생긴 중원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과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는 이찬동 영입으로 반등을 꾀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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