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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최고의 선수, 그리고 사람"…토트넘 신입생도 '홀딱 반한' 캡틴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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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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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너무 놀라워서 안 좋아하기가 어렵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이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 베리발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2006년생인 베리발은 이번 여름 듀르고르덴(스웨덴)에서 1000만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베리발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적응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월 베리발이 영입됐을 당시에도 그에게 메시지를 전해 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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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은 "손흥민이 당연히 경기장에서 많이 도와준다. 손흥민이 좋은 축구선수라는 걸 알 수 있고 그가 잘하고 있으며 왜 그가 그렇게나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 내게는 많은 새로운 임팩트이며 팀에서, 특히 손흥민에게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그는 정말 오랜 시간 이런 것들을 해왔다. 그는 또 훌륭한 사람이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물론이고 그는 정말 놀라워서 그를 좋아하지 않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3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리발이 토트넘에 합류한다.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7월 1일부터 구단에 합류할 것"이라며 베리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스웨덴 국적의 2006년생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현재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초대형 유망주다. 자국 리그 유르고르덴 소속으로 스웨덴 국가대표 데뷔도 이미 이뤄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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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에서는 루체른을 상대로 30분만 뛰고도 2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까지 증명했다.

베리발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의 오른쪽에 출전하는 걸 선호하며, 큰 키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깔끔한 터치와 주변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 공간 패스에 능하며, 수비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는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다.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겨울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도 베리발에게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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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종 선택지는 토트넘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당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던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리발에게 연락했다.

당시 '풋볼 런던'은 2월 7일 베리발의 친정팀 유르고르덴 스포츠 코디네이터 피터 키스팔루디 입을 빌어 손흥민이 베리발에게 해준 행동에 대해 소개했다.

키스팔루디 코디네이터는 언론을 통해 손흥민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영입이 발표된 베리발에게 축하 메시지를 해줬다고 소개했다.

키스팔루디는 "심지어 손흥민이 아시안컵 도중에 베리발 계약 발표 후,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해'라고 문자했다. 베리발이 정말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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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베리발에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손흥민은 이제 어린 베리발을 비롯한 동료들을 직접 챙기며 프리시즌을 진행 중이다.

한편 손흥민과 소속팀 토트넘 선수단이 28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한국 투어를 진행한 지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이브 비수마 등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에 등장해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손흥민은 뒤이어 한국 팬들을 향해 손 인사를 전했고 팀 버스가 있는 곳을 향해 빠져나갔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은 직접 인사를 전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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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어린 선수들, 혹은 처음 방한한 선수들은 입국장에 모인 한국 팬들이 신기한 듯 연신 사진을 찍었다. 제임스 매디슨은 한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을 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 전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다음 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팀K리그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8월 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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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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