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프로축구 K리그

[K리그2 기자회견] '2-0 앞서다 3-3 무승부' 김태완 감독 "우리가 따라가는 상황이었다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창원)] 김태완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삼켰다.

천안시티FC는 28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4' 25라운드에서 경남FC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천안은 6승 7무 10패(승점 25)로 리그 10위에, 경남은 5승 7무 11패(승점 22)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천안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파올리뇨, 김륜도, 문건호, 장성재, 정석화, 김성준, 박준강, 강영훈, 이웅희, 오윤석이 나섰다.

경남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동진, 아라불리, 웨일스, 김태윤, 이민혁, 이강희, 김진래, 박재환, 한용수, 박원재, 고동민이 선발 출격했다.

천안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행운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4분 박재환이 후방에서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보냈다. 이를 고동민이 잡고 킥을 하려 했지만, 문건호가 빠르게 압박해 태클했다. 고동민의 킥이 문건호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천안이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좌측면에서 파올리뇨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륜도가 머리로 꽂아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륜도의 올 시즌 첫 골이 이렇게 터졌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천안이지만, 후반에 경남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후반 12분 사라이바에게 1골을 헌납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천안은 후반 21분 파울리뇨의 추가 득점이 나오며 재차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경남의 반격이 거셌다. 결국 후반 24분 아라불리에게 실점을 내줬고, 후반 32분 박동진에게 페널티킥(PK)실점을 내주며 3-3으로 무승부를 거두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김태완 감독은 "팬들은 즐거웠을 것 같다. 전반의 내용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는데, 원정 팬들의 응원과 측면의 외국인 선수(사라이바)에게 당했던 것이 많이 아쉽지만 더 준비해서 극복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이어 "계속 3골씩 먹고 있는데 쉽지 않다. 득점을 많이 해줘서 긍정적인데, 이제 전남과 홈경기인데 잘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태완 감독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들 때문에 쉽지 않았다. 따라가는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경기 전 세트피스 등을 훈련했는데, (선수들이) 잊어버린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던 강정묵은 후반36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태완 감독은 "무릎에 문제가 있어서 킥이 안 됐다. 닿는 것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느꼈다.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