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도 찾을 듯…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법 모색할 듯
악수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 달 말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들은 전날 모디 총리의 방문 시기는 우크라이나 국경일인 다음 달 24일이 될 것이며 이참에 폴란드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두 나라 중 어느 나라를 먼저 찾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국가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철도로 방문하기 위해 폴란드를 먼저 찾은 점으로 미뤄볼 때 모디 총리도 이 방식을 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디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인도 총리가 폴란드를 찾는 것은 1979년 이후 역시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연례 정상회담을 한 모디 총리는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3년째 지속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결을 위한 평화적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해왔다.
모디 총리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면서도 종전 해법을 전장에서 찾을 수 없고 평화 회담은 총의 그늘 아래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그의 우크라이나 및 폴란드 방문은 수개월 전부터 논의돼왔으나 인도와 폴란드 총선 등으로 미뤄졌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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