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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피셜] 손흥민, 일본 떠나 한국행 비행기 탔다 "땡큐 도쿄→다음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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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일본 투어를 끝내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축구 팬을 만나러 간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땡큐(Thank you) 도쿄, 다음 스텝은 서울(Next stop: Seoul)"라고 알렸다.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이 옅은 미소를 띄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이 있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끝낸 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끝낸 뒤 휴식을 취했다. 휴식 후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을 준비했고 비공식 평가전에서 멀티골 이후 하츠와 QPR전에 출전했다.

유럽에서 평가전을 끝낸 뒤 아시아투어 첫 번째 경기를 위해 일본 도쿄에 방문했다. 27일 도쿄국립경기장엔 5만명 이상 팬들이 운집했고 전반을 넘어 후반전까지 60분을 뛰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프리시즌 매치에서 손흥민을 톱에 뒀고, 비셀 고베전에서도 데얀 클루셉스키와 브래넌 존슨을 최전방에 뒀기에 손흥민 톱이 예상됐다. 하지만 피치 위에 올라서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데얀 클루셉스키가 9번 자리에서 뛰었고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비셀 고베 골망을 조준했다.

손흥민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비셀 고베 측면을 공략했다. 투혼을 발휘해 빈공간을 질주했지만 비셀 고베 수비 2~3명이 빠르게 에워싸 이렇다 할 공격 패턴을 만들진 못했다. 하지만 페드로 포로가 하프스페이스 침투 이후 간결한 볼 트래핑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프리시즌 공식전 첫 골을 쏘아 올리며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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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벤치로 돌아올 때 일본 축구 팬은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도쿄국립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토트넘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도쿄국립경기장에 운집한 팬들은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환호했다.

일본 미디어는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감탄했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손흥민이 일본 열도를 열광하게 했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던 손흥민은 일본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떠났다. 일본 대표팀에서 뛰었던 우치다가 손흥민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왜 그랬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취재진과 마주한 손흥민은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일본 팬들이 이렇게 응원을 해주실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이렇게 많은 팬이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욱 그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라면서 "정말 터프한 경기였다. J리그, K리그 등 아시아리그를 꾸준히 관심있게 보고 있다. 비셀고베는 J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상대 팀이었지만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몇 년 전 휴가차 일본에 온 적은 있지만 팀과 함께 오는 건 전혀 다르다. 이렇게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돼 정말 멋졌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경험을 꼭 다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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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어를 끝낸 손흥민은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연전(팀K리그, 바이에른 뮌헨)을 준비한다. 한국행 질문에 "정말 정말 기대된다. 기다릴 수 없다. 좋은 팬들과 경기장, 좋은 팀과 경기를 한다. 우리가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토트넘 선수들과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모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곧 한국에서 보자"라며 손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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