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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개회식에서 알제리 선수들이 센강에 붉은 장미를 던졌는데요, 알고 보니 1961년에 벌어졌던 파리학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전병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센강에 띄운 배를 타고 입장하는 알제리 선수단.
한 손엔 국기를 다른 손에는 붉은 장미를 들었는데, 잠시 뒤 이 장미를 센 강에 던집니다.
AP통신은 "63년 전에 벌어진 파리 학살 희생자를 기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32년간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알제리는 1962년 독립을 쟁취했는데, 독립 1년 전인 1961년 파리 경찰은 알제리 시위자들을 학살하고 센 강에 시신을 버렸습니다.
당시 희생자 규모는 아직도 정확히 규명되지 못했는데, 200명 이상이 사살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26개 종목에 140명이라는 역대 최소 선수단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세계 1위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파란을 일으킨 스비톨리나 선수가 기수를 맡았습니다.
스비톨리나는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게 승부만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선수 : 조국을 위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는 정말 소중합니다. 조국이 전쟁 중인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선수들을 지지하고 믿는다는 응원을 소셜미디어에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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