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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중국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마감...WTI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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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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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2달러(1.4%) 떨어진 배럴당 77.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1.24달러(1.5%) 하락한 배럴당 81.13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번 주 WTI는 1.9%, 브렌트유는 1.8% 하락 마감하게 됐다. 3주 연속 하락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경기 둔화로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유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6월 기준 중국의 원유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주요 정책금리를 ‘깜짝 인하’하면서 오히려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더 자극했다.

스트래티직&이코노믹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의 원유 수요는 마치 하늘을 지탱하는 아틀라스와 같았다”면서 “중국이 없고, 다른 곳에서도 더 강한 수요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수급 균형은 앞으로 몇 달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공급 우려가 완화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국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고 붙잡힌 인질들을 데려올 휴전안 협상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에 하마스와 조속히 휴전 협상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휴전협상 타결에 전보다 더 가까워졌다”면서 “격차는 좁힐 수 있고,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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