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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金 노리는 오상욱, 8강 상대로 ‘4연패 도전’ 실라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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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매일경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오상욱. 파리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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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오상욱이 8강에서 난적 아론 실라지(헝가리)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는 펜싱 개인전 대진표가 공개됐다. 한국 펜싱 남자대표팀의 에이스 오상욱은 27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에반 지로(니제르)와 32강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4위에 자리한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192㎝의 장신에다 팔다리가 길고 스피드와 순발력까지 좋은 오상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러나 도쿄 대회 개인전에서는 8강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상욱이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남다른 욕심을 드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상욱이 32강전에서 승리하면 16강전에선 요시다 겐토(일본)-알리 파크다만(이란)의 승자와 대결한다.

8강전에서는 이 종목 4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실라지와 만날 확률이 높다. 1990년생으로 오상욱보다 6살 많은 실라지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국제펜싱연맹(FIE) 대회 맞대결 전적으로는 11전 7승 4패로 오상욱이 앞선다. 지난해 4월 서울 그랑프리 준결승 때도 오상욱은 실라지를 제압한 바 있다.

오상욱과 함께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하는 구본길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 32강전을 치른다. 박상원은 미국의 18세 신예 콜린 히스콕과 32강전에서 맞붙는다. 구본길과 박상원은 32강전과 16강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면 8강에서 격돌한다.

같은날 진행되는 여자 에페 개인전 대진표도 발표됐다.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는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혜인과 강영미는 각각 위쓰한(중국),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각각 32강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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