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인구해변 전경. /양양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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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수도권 거주자는 선호하는 휴가지로 강원도를 1순위로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4위에 그쳤다. 휴가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도 40%가 넘었다.
26일 KB국민카드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간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여행을 가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6.6%, ‘가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한 사람은 43.4%로 집계됐다.
여행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가 29%로 가장 많았다.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39.6%가 ‘성수기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연령별 여름휴가 선호 유형으로는 20대가 맛집·식도락 관광, 30대가 휴식·휴양·힐링, 40대가 자연 경관·풍경 감상, 50대가 휴식·휴양·힐링을 1순위로 답했다.
가족 구성에 따라 좋아하는 여름휴가 유형이 달랐다. 자녀를 둔 가정은 휴식·휴양·힐링을 선호하고 자녀가 없는 가정은 자연경관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산·울산·경남 20.1%, 인천·경기 17.4%, 제주 16.2% 순이었다.
국내 여름휴가 기간 질문에는 2박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3박4일 26.5%, 1박2일이 17.4%로 뒤를 이었다. 국내 여름휴가 선호 장소로는 해변·바다가 42.8%로 가장 많았고 워터파크가 27.2%였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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