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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임시현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임시현(한국체대)이 파리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임시현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획득해 64명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시현이 기록한 694점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 예선전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가 세웠던 종전 기록 692점을 넘어 랭킹 라운드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안산(광주은행)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세운 올림픽 기록 680점도 경신했습니다.
72발을 쏜 임시현은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꽂았고 21발은 10점 정중앙이 엑스텐에 명중시켰습니다.
시작부터 1위로 랭킹 라운드를 마친 임시현은 64명 가운데 최하위에 자리한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첫판을 치르게 됐습니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단체전에 혼성 단체전까지 3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들어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된 임시현은 올림픽에 나갈 남녀 각 3명의 선수를 뽑는 최종 평가전도 1위로 통과하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임시현,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시현(694점), 남수현(688점), 전훈영(664점)은 도합 2천46점을 기록, 도쿄 올림픽 당시 우리나라가 획득한 2천32점을 넘어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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