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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입지가 이 정도? 이적료 절감 카드→충격 뮌헨 이적설... "음바페 대체자 위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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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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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이제는 아예 매각된다는 주장이다. 그것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말이다.

뮌헨 소식통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선수단의 평균 연령을 낮추려고 한다. 이강인은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25세 이하의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 히로키 이토 등을 영입했고 추가로 다른 선수들 영입도 진행 중이다.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미래를 보는 선택도 필요할 터. 매체는 나이가 어린 이강인을 뮌헨의 좋은 대안으로 추천했다.

매체가 이강인을 언급한 이유는 멀티 능력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 뒤의 세 개의 포지션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9골 9도움을 기록했는데, 막힌 공간에서 볼을 잡고 기회 창출에 능하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좌우 윙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다. 이러한 다재다능한 능력이 뮌헨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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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상황도 이강인의 매각에 작용할 것이라고 보았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PSG는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잃은 후 공격 포지션에 많은 투자를 하려 한다. PSG는 다른 공격수 영입을 위해 자금을 모아야 하므로, 뮌헨은 이강인을 적당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실제로 음바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빅터 오시멘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고, 오시멘도 PSG행을 원해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그러나 여기서 이강인의 입지가 드러난다. PSG는 오시멘을 위해서 이강인을 내줄 생각이 있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이강인이 자금 확보를 위한 매각 대상인 것이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은 1억 3,000만 유로(1,970억)로 알려졌다. 아무리 돈이 많은 PSG라도 이 정도 금액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고, 선수 매각을 진행해 자금을 모아야 하는데 그 매각 대상이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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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입단 1년 만에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것일까. 단순 매각 대상이 아닌 이적료 절감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나이지리아 '펄스 스포츠'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PSG는 이적료 협상에 선수를 포함시킬 의향이 있다.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와 이강인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고자 선수 3명까지 내주겠다는 각오다.

물론 이강인이 실제로 PSG를 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한 클럽과 이강인이 연결되었었는데, 프랑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거액의 제안에도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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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자꾸만 이강인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이유는 그만큼 입지가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18회에 불과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도 선발 출전은 1회에 불과했다. PSG가 4강까지 올라가는 동안 이강인은 8강 1차전 선발로 나선 것이 전부다. 심지어 4강 1차전은 아예 결장했다.

이강인이 숱한 이적설을 딛고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사실상 리그앙은 PSG의 독주가 예상되기에 UCL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 파비안 루이스 등에 밀려난 이강인은 최근 PSG 선수단에 복귀했다. 다음 시즌 주전을 위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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