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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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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일 23만→'가오갤3' 넘었다…'슈퍼배드4' 2위 외화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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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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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청불 블록버스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개봉일 23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올해 개봉한 청불 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의 오프닝 스코어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해 쾌속의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올여름 극장가를 평정할 블록버스터로 흥행 스타트를 알렸다. 2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하루동안 23만 81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3만 1716명이다. 이는 총 4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은하계 최고의 팀 ‘가디언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그렸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오프닝 스코어 16만 3314명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번 작품은 2024년 개봉한 청불 영화는 물론 최근 3개월(5월~7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7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박스오피스 2위는 ‘슈퍼배드4’가 차지했다. ‘슈퍼배드4’는 같은 날 7만 3348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7만 8294명을 기록했다. 그 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던 이제훈, 구교환 주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는 자연스럽게 3위로 하락했다. 같은 날 3만 5726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 204만 416명을 나타냈다. ‘탈주’는 지난 24일 올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넘어섰고, ‘핸섬가이즈’에 이어 여름 한국 영화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도 달성했다.

박스오피스 4위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박스오피스 5위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가 차지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개봉과 동시에 ‘탈주’, ‘핸섬가이즈’ 등 한국 영화들의 독주 시기가 막을 내리고 박스오피스 5위권에 ‘탈주’를 제외한 모든 작품이 외화로 채워졌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데드풀과 울버린’이 압도적인 수치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이날 오전 현재 예매량 18만 3942명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오는 31일 개봉하는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개봉을 6일 앞두고 예매율 2위로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파일럿’의 예매량은 8만 8731명이다. ‘파일럿’을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리볼버’, ‘행복의 나라’, ‘빅토리’ 등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둔 만큼 판도가 다시 한 번 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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