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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추락? 절대 NO…PSG 포르투갈 대표 영입 임박→연봉 10배, 그러나 수비형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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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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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을 도와 줄 수비형 미드필더 대형 유망주가 PSG 입단을 목전에 두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가 25일(한국시간) PSG가 주앙 네베스와 이미 완전히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으며 구단 간 협상만 남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PSG와 벤피카의 협상이 진행 중이고 네베스는 일단 금요일에 벤피카로 돌아올 것이다. 이적료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이적료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피카가 PSG의 여러 차례 제안을 거절했다. PSG는 6000만 유로(약 899억원)에 목표 득점 시 1000만 유로(약 149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이적료를 제안했다. 일단 벤피카도 이에 합의했지만, 협상이 계속되고 있고 중요한 세부 사항들이 논의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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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벤피카는 네베스의 이적료로 적어도 7000만 유로(약 1049억원)를 의도했다. 이 수준에서 이적료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바이아웃으로 네베스에게 1억 2000만 유로(약 1798억원)의 조항이 있다"라며 벤피카가 네베스에게 얼마나 높은 기대를 하고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으려 했었는지 밝혔다.

일단 네베스와 PSG는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매체는 "네베스는 PSG와 5년 계약에 연봉 500만 유로(약 74억원)로 합의를 마쳤다. 벤피카에서의 연봉에 10배다"라며 "네베스는 구단 간 협상만 기다리고 있다. 그는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파리로 향해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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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X를 통해 "PSG가 네베스 거래가 곧 성사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고 긍정적이다. 선수와 개인 합의를 마쳤고 벤피카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벤피카 유스 출신인 네베스는 2004년생으로 지난 2022년 7월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고 B팀에 합류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1월, 그는 1군 팀으로 콜업돼 1시즌 반 동안 포르투갈 리가에서 뛰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네베스는 2023-2024시즌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다. 그는 로저 슈미트 감독 체제에서 6번,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섰다. 포르투갈 리가에서 그는 33경기 2314분을 소화했고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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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cm의 단신이지만, 네베스는 탁월한 패스 능력은 물론 공중볼 경합 능력, 태클, 블락, 인터셉트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인상적인 능력치를 갖췄다. 특히 태클에 강점을 보이며 유럽 내에서도 떠오르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1명으로 꼽힌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내에서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이후 그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지난 2023년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주앙 팔리냐(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 그는 대표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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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베스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해 조별리그 2, 3차전 튀르키예, 조지아전에 출전했다.

PSG는 지난해 여름 이강인 영입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려 했다. 하지만 우가르테가 팀 적응에 실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활용되지 못한 그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 PSG는 우가르테 없이 다닐루 페레이라, 혹은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6번에 세우고 중원 조합을 짜기도 했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 여러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강인은 6번보다는 한 칸 앞선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우측 윙어로 주로 출전해 이들과 함께 공격을 조립하거나 직접 박스를 타격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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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지난 1월 선매했던 2005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가브리에우 모스카르두가 코린치아스(브라질)에서 넘어와 이번 여름 프리시즌부터 합류한 가운데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자원인 네베스까지 품으려고 하고 있다. 탄탄한 3선 구성이 만들어진다면 이강인을 비롯한 2선 공격형 미드필더의 플레이 역시 수월해질 수 있다.

다만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다. 일단 네베스는 파리로 건너가는데 이 기간까지 이적료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네베스는 다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돌아가 벤피카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한편 벤피카는 테베스를 이적시키고 과거 벤피카에서 성장했던 헤나투 산치스 영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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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트랜스퍼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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