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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입단’ 이승우의 새로운 과제 ‘전북 K리그1 잔류+국가대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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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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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이승우(26, 전북)에게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전북현대는 24일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등번호부터 에이스를 상징하는 11번을 단다.

전북 입단소감에서 이승우는 “전북현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저도 여기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현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달라”며 패기넘치는 발언을 했다.

이승우는 한국축구가 낳은 최고의 재능이다. 리오넬 메시를 배출한 FC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성인팀 바르셀로나B까지 승격하며 스페인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질주, 날카로운 개인기는 이승우만의 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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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럽무대는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이승우는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서 적응에 실패한 뒤 벨기에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벨기에에서도 폼을 이어가지 못했다. 화려한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과 수비가담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승우는 2022년 수원FC에 입단하며 한국으로 유턴했다. 다시 유럽에 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폼을 회복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였다. 이승우는 K리그 입단과 함께 무대를 평정했다. 첫 시즌부터 14골, 3도움을 올린 이승우는 2023년에도 10골, 3도움으로 능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 역시 10골, 2도움으로 3년 연속 10골을 달성한 이승우는 K리그 최정상 공격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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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은 이승우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승우는 기존 티아고, 안드리고, 문선민 등 공격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라이벌 울산을 2-0으로 잡고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이승우 효과까지 기대한다면 전북은 중위권 도약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K리그1 잔류라는 명문 전북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 가능할 것이다.

이승우는 전북에서 폼을 끌어올려 국가대표팀 재승선도 노린다.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였던 이승우는 2022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승선에는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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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가 K리그에서 도약해 국가대표 재승선까지 이룰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이적절차를 마무리한 이승우는 빠르면 26일 강원FC전에서 전북 선수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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