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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K리그서 찾은 '제2의 손흥민'…18세 양민혁 이적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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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명의 한국인을 영입한다. 강원FC 최고 유망주 양민혁(18)이 토트넘 입단을 목전에 뒀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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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명의 한국인을 영입한다. 강원FC 최고 유망주 양민혁(18)이 토트넘 입단을 목전에 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토트넘이 강원FC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과 계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로마노 기자는 "합의가 거의 완료됐고, 이후 메디컬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며 "양민혁은 이적하더라도 내년 1월까지 강원FC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후 강원FC에 임대 이적하는 방식으로 K리그1 잔여 시즌을 치른다는 뜻이다.

풋볼 인사이더 폴 오프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양민혁 협상에 박차를 가한다. 완료되지 않았지만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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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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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 등장한 신성이다. 준프로 계약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맺었다.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려 4~6월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이와 관련,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지난달 28일 유튜브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2~3개의 빅클럽과 최근 한국 선수들을 자주 영입하는 팀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과거 기성용(FC서울)이 활약했던 스완지 시티도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민혁을 성장시켜 좋은 구단으로 이적시킨다면 이슈가 되고, 한국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질 것"이라며 "양민혁을 진심으로 원하는 팀으로 보내고 싶다. (아시아) 마케팅 차원에서 영입하려는 팀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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