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는 중동 전쟁이 발발한 뒤 처음으로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서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 되는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에 잡힌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상하원 의장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외국 정상 의회 연설에 해리스가 일정을 이유로 빠지는 건 바이든과 중동 정책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고통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너무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이 죽었다며 이스라엘의 민간인 보호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3월에도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을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 같은 접근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해리스의 대이스라엘 접근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균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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