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를 입고 KPGA 챌린지투어에 출전한 정재현.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2부 챌린지투어와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투어에서 경기복으로 반바지를 허용하기로 했다.
KPGA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기승을 부리는 7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챌린지투어 대회와 챔피언스투어 대회 때 선수가 반바지를 입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에서 열리는 챌린지투어 11회 대회와 같은 기간 충북 청주시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스투어 그랜드CC 배 KPGA 시니어 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은 반바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챌린지투어는 9월 26일 끝나는 19회 대회까지 반바지 착용이 가능하다.
다만 챔피언스투어는 대회마다 다른 주최사와 골프장과 협의해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PGA 투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에서 KPGA 사상 최초로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연습 라운드 때는 반바지를 허용하지만, 경기에는 반바지를 입지 못한다.
DP월드투어는 날씨에 따라 반바지를 입고 경기하는 것을 허용하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LIV 골프는 언제든 반바지 경기복 착용을 허용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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