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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나폴리? 다 지웠다' 이강인,PSG 팀 훈련 합류→절친과 미소 폭발..."복귀해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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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팀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들이 피치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PSG 선수단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강인도 잔디를 밟았다. 그는 지난 23일 휴식을 마치고 약 두 달 만에 PSG로 복귀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6월 A매치 2연전을 치렀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 2024를 소화한 선수들과 비슷하게 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강인은 친정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내면서도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PSG에서 치른 간단한 메디컬 테스트에도 문제가 없었다. PSG는 "이강인은 태극전사들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돕고 충분히 휴가를 즐긴 뒤 프랑스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PSG 캠퍼스로 향했고, 다양한 신체 훈련을 마쳤다. 이강인은 화요일부터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예고한 대로 이강인은 곧바로 팀 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절친'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와 웃음꽃을 피우며 훈련장에 나타났다. 이강인은 이후로도 솔레르와 붙어다니며 밝은 표정으로 미니 게임과 패스 훈련 등을 소화했다. 러닝 훈련에서도 맨 앞에서 달리며 활짝 웃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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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로 돌아오자마자 미소가 가득한 이강인이다. 그는 메디컬 영상에서도 다소 난해한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 이강인은 PSG 구단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망사 소재로 된 민소매 옷을 입고 검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상을 촬용한 PSG 직원도 이강인에게 "이번 시즌 준비됐어?"라고 물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자 이강인은 엄지손가락으로 망사 옷을 가리키며 "시즌은 준비됐지. 그런데 이거는 준비가 안 됐어"라고 농담으로 답했다. 본인이 생각해도 웃긴지 활짝 웃기도 했다.

이강인은 훈련 영상에서도 "몸 상태는 좋다. 팀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라며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기대케 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탄탄한 복근과 허벅지 근육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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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이 뜨겁기도 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주에만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세리에 A 나폴리와 연결됐다.

특히 뉴캐슬이 PSG에 이강인 영입을 공식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에 새로 부임한 폴 미첼 디렉터가 그를 '꿈의 타깃'으로 삼았다며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4000만 파운드(약 716억 원)의 이적료를 장전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전했다.

김민재가 뛰었던 나폴리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PSG가 빅터 오시멘의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선수 트레이드를 제안했고,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협상 카드로 이강인을 택했다는 것. 나폴리는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를 제안받기도 했으나 이강인에게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와 이강인은 헤어질 생각이 없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미래의 핵심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그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PSG 측에서 이강인을 오시멘 협상에 넣길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도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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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뒤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뒤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다만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다. 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23경기 3골 4도움,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이었다.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잠재력만큼은 분명히 돋보였다.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창의성과 예리한 킥, 발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2001년생임을 고려하면 앞으로를 더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MVP로 뽑히는 등 PSG의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에도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중앙과 측면을 포함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좌우 윙어를 맡을 수 있다. 기술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재미있고, 착하며 모든 걸 다 갖고 있다"라며 그에 대한 애정을 여러 번 드러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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