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블랙핑크 제니 첫 미국 드라마 데뷔작 '디 아이돌'이 최우수 안무상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7일, 텔레비전 아카데미 측은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부분은 제니와 릴리 로즈 뎁(Lily-Rose Depp)이 'World Class Sinner'(월드 클래스 시너)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함께 각본 프로그램의 안무상 부문에 오른 후보들은 존 카라파(John Carrafa) 감독의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브룩 립튼(Brooke Lipton) 감독의 '팜 로얄(Palm Royale)', 그리고 제니퍼 해밀턴(Jennifer Hamilton)이 감독한 '피지컬(Physical)' 등이 있다.
'디 아이돌'은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 담고 있는 산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캐나다 출신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블랙핑크 제니의 캐스팅 소식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으며, 제니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 호주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제니 파워'로 공개 첫 주 만에 360만 시청자 수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성을 불러모았지만, 자극적인 스토리 전개와 연출로 인해 '디 아이돌’ 자체에 대한 평은 엇갈리기도 했다. 결국 ‘디 아이돌’은 원래 6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5개로 지난 7월 급히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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