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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 역말 농악' 제2호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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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화성 역말 농악'을 제2호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화성역말농악보존회에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화성 역말 문화제 모습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 역말 농악은 조선시대 동화역(역참)이 있던 지금의 봉담읍 동화리 일대에서 연승 되던 농악으로, '진놀이·벅구놀음·훈련식·까치걸음·앉을상·행진가락'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을 주민들은 1900년대 초 교통 요충지이던 역말 주변에서 널리 향유된 농악을 보존하기 위해 화성역말농악보존회를 조직해 계승해왔다.

보존회는 동화리 원주민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농악 교육을 실시하고, 역말문화제와 찾아가는 문화 활동 등을 통해 농악의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에 화성시 향토문화재위원회는 ▲ 봉담 역말의 향토성 ▲ 공연, 교육 등 다양한 전승 활동 ▲ 보존회의 전승 의지 ▲ 전문성 ▲ 예능적 기량 등을 평가해 역말 농악을 화성시 향토무형문화재로, 화성역말농악보존회를 화성 역말 농악 보유단체로 선정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 역말 농악은 화성을 대표할 만한 역사와 예능적 기량을 갖춘 무형문화재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며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제1호 향토무형문화재로 '화성 이동안류 승무'를 지정한 바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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