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는 광릉숲에서만 장수하늘소 서식이 확인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 11년 연속해 발견됐다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사육통에서 적응 중인 장수하늘소 |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1마리로 몸길이 84.4㎜, 체중 9.4g이며 상태가 양호했다.
국립수목원은 이 장수하늘소를 인공 사육으로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 짝짓기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뒤 광릉숲에 방사할 예정이다.
국내 장수하늘소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다.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각각 지정했다.
종적을 감춘 장수하늘소는 2006년 암컷 1마리가 광릉숲에서 관측됐다. 앞서 2002년에도 수컷 1마리가 발견됐지만 사체였다.
이후 다시 관찰되지 않다가 2014년부터 매년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에서 장수하늘소 인공 사육과 복원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자연 방사 등으로 서식지를 복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 서식 개체의 자연 번식 장면이 처음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