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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최근 프러포즈를 한 11살 연하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현섭은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11살 연하의 여자친구 영림 씨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는 부모님을 모신 국립 현충원에서 진심어린 프러포즈를 했고, 영림 씨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해 감동을 자아냈던 바.
이와 관련해 심현섭은 23일 OSEN과의 통화에서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짜고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다. 그런 유사 프로그램들이 많았지 않나. '결국에는 저러다 마는구나'라고 많이 비춰졌고, 저희도 처음에도 그런 거 아니냐고 사람들이 얘기했는데 이번 방송을 보고 나니까 '이건 리얼이구나'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저희는 천만 퍼센트 리얼"이라고 강조한 그는 "여자친구가 원래 사진 찍기도 꺼려하는 사람이라 방송을 하는 것도 꺼려했다. 그런데 운명적인 인연으로 함께하게 됐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앞서 부산 소개팅도 한 번 했고 서울 소개팅도 한 번 했는데, 그렇다고 방송을 하려고 여자를 만날 수는 없지 않나.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그런 찰나에 (여자친구와의) 소개가 들어왔다. 처음 소개팅할 때는 우리끼리 만나고 그 다음부터는 방송으로 이어졌다. 여자친구 입장에서 협조라고 그러면 단어가 좀 이상하고, 인연으로 4월 첫째 주에 첫 방송을 하게 되고 지금까지 쭉 오고 있다"고 밝혔다.
심현섭은 "보통 제작진이 소개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따로 우리끼리 만났다. 지인 소개로"라며 "여자친구가 참 참하고 속도 깊다. 이렇게 잘 만나고 있다. 매주 방송에 나온 건 아니지만, 제작진도 저희를 생각해서 좀 텀을 뒀다. 둘이 따로 잘 만나보는 것도 좋지 않냐 해서 어쩔 때는 4주 동안 방송에 안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지인들이 '헤어졌냐' 별거 다 물어보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지금도 떤다. 이제는 그런 걱정도 해 준다. 우리가 통으로 나오는데 보통 연예인들이 많이 나오고 반은 다른 연예인, 반은 또 다른 연예인이 나오는데 우리는 일반인 여자하고 원로 개그맨 한 명만 나오지 않나. 그래서 시청률이 잘 나와야 될 텐데 걱정을 한다. 되게 순수한 친구다. 또 서울이 아니고 울산에 살기 때문에 더 케미나 두근두근거리는 것도 있다. 제작진도 고생 많았다. 울산까지 15명의 스태프들이 내려가는데 제작진이 장비때문에 기차로 내려오는 게 아니고 큰 카니발 세대로 내려온다"며 "그리고 이게 100% 리얼이고, 어디 가서 뭘 찍고 데이트하는 장면을 찍는다는 것만 나와 있지 대본이 없다. 대본이 있는들 어떻게 다 외우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렇게 '삼리', '세 가지의 리'를 생각한다. 하나는 리얼, 하나는 리필이다. 리필이 뭐냐면 본 사람이 계속 보게 되더라. 궁금하니까 세 번째는 리마인드다. 어른들이 얘기하시기를 '나도 저렇게 데이트할 때 좀 짠한 남자였다. 찌질한 건 아닌데 뭣도 모르고 막 프러포즈 하고 데이트하고 그랬다. 옛날 생각난다. 다시 돌아가면 그때 부족했던 걸 어떻게 좀 하고싶다'고 하신다. 저도 약간 부족하게 나오지 않나. 그러니까 리얼, 리필, 리마인드, '3리'를 좀 말씀드리고 싶다"고 진정성을 거듭 알렸다.
그러면서 "따지고 보면 만난지 한 130~40일 정도 됐다. 방송에 안 나온 부분도 많다. 근데 보통 6년, 7년 만나고도 헤어지는 커플 많지 않나. 나중에 또 후회를 하고. 그런데 솔직히 그녀도 그렇고 저도 있고 나이도 있고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이게 무슨 프러포즈 하라고 제작진이 종용하거나 방송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다.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한다. 진정성이 있어야 되니까. 그리고 제가 그녀한테 얘기하기를 '복제 인간은 없지 않냐. 나는 영림이를 놓치면 또 똑같은 사람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충실하고 싶고 진정성으로 좀 봐줬으면 좋겠다' 해서 프러포즈를 하게 됐다. 방송 횟수를 보면 되게 빨리 한다고 생각하는데 만나는 횟수는 거의 3개월이 넘었다"고 설명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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